세계일보

검색

메르스 밀접접촉자 21명, 최종 음성판정…22일 0시 격리해제

입력 : 2018-09-21 15:34:18 수정 : 2018-09-21 15:34:1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국내에서 발생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21명 전원이 최종 음성 판정을 받는 등 추가 환자 발생 위험성이 크게 줄어들면서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하향됐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21일 쿠웨이트 출장에서 돌아온 후 지난 8일 메르스 확진을 받은 A(61)씨와 밀접하게 접촉한 21명과 관련 “2차 메르스 검사결과 모두 음성임을 확인했다”며 “22일 0시를 기점으로 감염병 위기 경보수준을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검사를 받은 밀접접촉자는 항공기 승무원 4명과 탑승객 8명,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4명, 검역관 1명, 입국심사권 1명, 리무진 택시기사 1명, 가족 1명, 휠체어 도움요원 1명 등 총 21명이다.

이들은 앞서 메르스 평균 잠복기(6일)가 흐른 지난 13일 1차 검사에서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날 2차 검사결과에서도 음성으로 판정받게 되면서 메르스의 최대 잠복기(14일)가 지난 시점인 22일 0시부터 격리 해제된다.

일상접촉자 396명에 대한 능동형 감시도 같은 시각 종료될 예정이다.

이번 위기경보 수준 하향은 확진자가 지난 17일 메르스 감염 완치 판정을 받아 국내에 더 이상 메르스 환자가 없고 밀접접촉자가 1차와 2차 두 차례의 메르스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확인되면서 확진자 국내유입에 따른 메르스 추가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관심 단계 조정 이후에도 메르스 유입 상황 종료 시점인 다음달 16일까지 24시간 운영 중인 긴급상황실을 중심으로 대책반 운영을 강화하고 메르스 발생 상황을 면밀히 감시할 계획이다.

A씨의 메르스 확진에 따른 국내 메르스 유입상황 종료는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은 시점에서 최대 잠복기의 2배인 28일이 지나야한다.

당국은 “대응과정 중 나타난 미비한 부분을 평가·점검해 대응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추석 연휴 동안 중동국가를 방문한 국민의 경우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 여행 중 농장 방문 자제, 낙타 접촉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낙타유 섭취 금지, 진료 목적 이외의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의 메르스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남혜정 기자 hjna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