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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n세상] "전통시장에서는 사람 냄새가 나서 좋다"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 북적

입력 : 2018-09-22 12:11:35 수정 : 2018-09-22 12: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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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추석을 앞두고 서울 강북구 수유시장에는 제수용품을 구입하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시의 전통시장들이 활기를 띠고 있다.

22일 서울 수유시장에서 만난 서울 수유리에 사는 주부 김모(36)씨는 "요즘 마트 가기가 무서워요. 채솟값이랑 과일 등 전반적으로 가격이 크게 올랐어요. 명절도 코앞인데, 걱정이네요"이어 "마트보다는 전통시장이 저렴하게 느껴져 전통시장을 찾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에서 추석을 보내기 위해 시어머니와 시장을 찾은 최모(38)씨는 "명절 때마다 시어머니와 전통시장을 찾는다. 전통시장에서는 사람 냄새가 나서 좋다"며 "서울 오기 전까지는 추석 기분을 느끼지 못했는데 북적이는 시장을 찾으면 명절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22일 오전 추석을 앞두고 서울 강북구 수유시장에는 제수용품을 구입하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김흥빈)은 전통시장 37곳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7개 품목의 가격 비교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약 7만원 저렴(4인 기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10월7일까지 연중 주·정차를 허용하는 42개시장 외 75개 시장에 대해 주변도로 주차가 임시 허용된다. 주차가 임시로 허용되는 시장 명단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매년 오르는 물가로 우리 가계의 고민과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 같다”며 “올 추석에도 전통시장 제수용품 구입으로 많은 분들이 넉넉한 명절을 맞이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2일 오전 추석을 앞두고 서울 강북구 수유시장에는 제수용품을 구입하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2일 오전 추석을 앞두고 서울 강북구 수유시장에는 제수용품을 구입하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2일 오전 추석을 앞두고 서울 강북구 수유시장에는 제수용품을 구입하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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