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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사내하도급 근로자 2019년까지 전원 직접 고용

입력 : 2018-09-20 21:06:28 수정 : 2018-09-20 21: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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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1300명 추가 특별고용 합의 기아자동차 노사가 내년까지 공장 내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모두 없앤다.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전원 직접 고용하기로 한 것이다.

기아차 노사는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사내하도급 특별협의’에서 내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1300명을 기아차 직영으로 추가 특별고용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아차는 2015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1087명을 직접 고용했는데 2019년까지 1300명을 추가 고용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총 2387명 전원의 직영 고용이 완료된다.

이번 특별고용 합의는 정부의 비정규직 관련 정책에 부응하는 것일 뿐 아니라 노사가 자율적으로 사내하도급 문제에 선제적으로 접근해 해법을 찾았다는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사내하도급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번 합의는 법 소송과는 별개로, 노사 간 신의성실 원칙에 따라 이뤄져 불필요한 노사 간 소모전을 방지하고 서로 오해를 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2017년 임단협 잠정 합의 때 2017년까지 6000명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직영 고용에 더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500명을 직영 근로자로 추가 고용하기로 하는 등 약 1만명의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고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조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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