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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사이버 불링’으로 진화한 학교폭력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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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9-20 22:53:04 수정 : 2018-09-20 22: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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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스마트폰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학교폭력도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사이버 불링은 ‘가상공간’ 혹은 ‘온라인상’을 뜻하는 사이버(cyber)와 ‘약자 괴롭히기’라는 뜻의 단어 불링(bullying)의 합성어다. 온라인상의 약자 괴롭히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스마트폰의 높은 보급률, 기술의 발달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 일종의 보이지 않는 폭력이다.

사이버불링 예방은 단순히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제공, 운영만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뿌리 깊은 학교폭력과 왕따 문화의 철폐와 더불어 진행되어야 하기에 때문이다. 그 예방 교육은 평화롭게 화해하고 방관자를 목격자로 만들어 주는 용기 내는 방법도 알려 주어야 하지만 궁극적으로 편견과 차별에 대한 저항을 담아야 한다. 외모, 종교, 민족, 피부색, 인종, 나이, 젠더, 성적 지향성, 결혼 유무, 장애에 대한 차별 행위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어린이·청소년들은 사이버공간에서 글이나 개인정보를 올리는 행위가 사이버 안전이나 사이버 윤리 측면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명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사이버공간의 폭넓은 특성 또한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며 자신들이 안전하지 못한 환경에 노출될 수 있음을 자각하지 못한다.

우리 아이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사이버 불링 ! 모두의 관심과 보살핌으로 미래의 희망인 우리의 아이들이 고통을 받지 않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길 간절히 희망한다.

보살핌으로 미래의 희망인 우리의 아이들이 고통을 받지 않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길 간절히 희망한다.

정석윤·경북 구미시 선산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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