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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부터 74분기 연속 흑자 기록한 기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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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9-19 12:14:54 수정 : 2018-09-19 12: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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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19곳은 2000년 이후 지금까지 매 분기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곳으로 조사됐다. 특히 KT&G와 SK텔레콤, 포스코 등 11개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10%를 넘길 정도로 우량한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성과 분석 업체인 CEO스코어는 기업들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올해 2분기까지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을 조사해 19일 발표했다.

7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회사는 영업이익률 순으로 △KT&G △SK텔레콤 △한섬 △포스코 △에스원 △이지바이오 △CJ ENM △현대모비스 △GS홈쇼핑 △유한양행 △넥센타이어 △신세계 △현대제철 △SKC △현대자동차 △롯데쇼핑 △농심 △호텔신라 △국도화학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KT&G로 35.2%에 달했다. SK텔레콤은 20.4%로 2위를 차지했다. 한섬(16.1%)과 포스코(14.7%), 에스원(13.0%), 이지바이오(12.6%), CJ ENM(12.2%), 현대모비스(11.2%), GS홈쇼핑(11.2%), 유한양행(10.7%), 넥센타이어(10.5%) 등도 1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그룹별로는 현대차그룹이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3개로 가장 많았고, 삼성그룹(에스원·호텔신라)과 SK그룹(SK텔레콤·SKC)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유통 기업이 호텔신라와 CJ ENM, GS홈쇼핑, 신세계, 롯데쇼핑 등 5개사로 가장 많았다. 자동차·부품(현대차·현대모비스·넥센타이어)과 식음료(KT&G·농심·이지바이오)는 각각 3개 업체로 조사됐다.

IT·전기·전자를 비롯해 조선·기계·설비, 건설·건자재, 상사, 운송 등의 업종은 70분기 이상 영업흑자를 낸 곳이 한 곳도 없었다.

IT·전기·전자 업종에서는 38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간 '재계 1위' 삼성전자가 최장이었고, 조선·기계·설비 업종에서는 현대엘리베이터(47분기)가 가장 오랜 흑자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50분기 이상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인 기업 가운데 분기 매출 평균 성장률(CQGR)이 가장 높은 곳은 네이버로 6.7%에 달했으며, 카카오(5.9%)와 엔씨소프트(5.7%)가 뒤를 이었다.

올 2분기까지 66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한 네이버는 이 기간 평균 영업이익률이 무려 41.4%에 달했고, 분기 영업이익 평균 성장률도 6.2%로 가장 높았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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