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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정상회담 수행원에 이재용 포함…국정농단 논란에도 평양가는 이유는?

입력 : 2018-09-16 17:04:29 수정 : 2018-09-16 17: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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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피고인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평양에서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특별수행원에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청와대는 이 같은 문제제기에 “일은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16일 오후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정상회담에 함께할 특별수행원 5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임 실장이 발표한 52명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한 재계 4대 그룹 총수들의 명단이 포함됐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

임 실장은 이날 이 부회장의 명단 포함에 대해 “2000년, 2007년 정상회담에도 4대 그룹의 총수들이 함께했다”며 “정부도 비핵화가 잘 진행되고 남북관계가 진전되면 평화가 경제, 경제가 평화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기업들도 이미 오래전부터 많은 준비들을 해 오고 있었고 그래서 정상회담 때마다 대기업 대표들이 방북을 하게 됐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행 중인 재판에 대해서는 “재판은 재판대로 엄격하게 진행될 것이고 또 일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특별수행원에는 이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재계 대표가 포함됐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윌버 로스 미 상무부장관과의 미팅일정으로 김용환 부회장이 대신 참석하기로 했다. IT 대표로 이재웅 쏘카 대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남북협력산업 대표로 현정은 현대그룹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협회장,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총재 등도 포함됐다.

이들 재계 주요 인사들은 북한 리용남 경제담당 내각 부총리와 만나 면담할 계획이 잡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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