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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 순례길’ 44.1㎞… 교황청 공식 국제 순례지 된다

서울시 14일 선포식 개최/‘말씀의 길’ 등 24곳 3개 코스 연결/ 세계적 ‘도보 관광 명소’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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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9-14 03:00:00      수정 : 2018-09-14 00:14:27
‘천주교 서울 순례길’이 아시아 최초 교황청 공식 국제 순례지가 된다.

서울시는 14일 오전 10시 서소문역사공원에서 총 44.1㎞에 이르는 ‘천주교 서울 순례길’ 국제 순례지 선포식이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염수정 추기경,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알프레드 수에레브 주한 교황대사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교황청 리노 피시켈라 대주교가 교황청 승인 국제순례지로 선포하고 증서를 전달한다. 박 시장은 순례길 조성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프란치스코 교황의 축복장을 받는다.

천주교 서울 순례길은 명동대성당, 삼성산 성지 등 순례지 24곳을 3개 코스로 잇는다. 3개 코스는 ‘말씀의 길’(명동대성당~가회동성당 9곳, 8.7km), ‘생명의 길’(가회동성당~중림동 약현성당 9곳, 5.9km), ‘일치의 길’(중림동 약현성당~삼성산 성지 8곳, 29.5km)이다.

시는 이 천주교 서울 순례길을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 같은 세계적 도보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한 관광자원화 사업을 본격화한다.

특히 시는 천주교 서울 순례길에 포함된 순례지 일부와 인근 관광명소를 연계해 ‘해설이 있는 서울 순례길’ 3개 도보관광지를 개발해 15일부터 운영한다.

해설이 있는 서울 순례길 3개 구간은 △북촌 순례길(3㎞, 2시간 소요) △서소문 순례길(4.5㎞, 3시간 소요) △한강 순례길(4㎞, 2시간30분)이다. 서울 문화관광 해설사들의 해설과 함께 2~3시간에 걸쳐 돌아볼 수 있는 구간이다.

북촌 순례길은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당시 순교자 124위 시복이 이뤄졌던 광화문 시복터에서 시작해 조계사, 인사동, 운현궁 노락당, 석정보름우물, 가회동 성당으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서소문 순례길은 한국 천주교의 시작과 근대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길이다. 천주교 공동체의 발원지인 명동대성당을 시작으로 근대 건축물인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과 서울시립미술관을 지난다. 마지막으로 비극적 역사를 안고 있는 서소문밖 네거리 순교성지와 중림동 약현성당을 들러 천주교 역사의 명과 암을 살펴볼 수 있다.

한강 순례길은 시끌벅적한 마포음식문화거리가 있는 마포역에서 출발해 마포나들목을 지나면서 한적한 한강길로 이어진다. 절두산 순교성지와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에서 순교자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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