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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한국서 챙긴 된장 두통으로 아일랜드 애인 찌개 끓여줬다"(아침마당)

입력 : 2018-09-13 14:02:10 수정 : 2018-09-13 17: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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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리스트 김도균(54·사진)이 방송에서 과거 아일랜드 여자친구와의 연애담을 들려줬다.

13일 방송된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은 '객관식 토크 나는 몇 번' 코너로 꾸며져 록 그룹 백두산의 기타리스트 김도균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김도균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최근 제주도에 다녀왔다. 유럽과 아일랜드 느낌이 나더라. 구름이 끼니까 편안하면서도 우울한 느낌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도균은 "아일랜드 여자친구와 3년 간 교제한 적이 있다"고 연애담을 밝혔다. 그러면서 "여자친구를 만나러 아일랜드를 갔었다. 한국의 맛을 전해주려고 된장을 두 통 가져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김도균은 "아일랜드 여자친구가 한국에 있을 때 된장찌개를 정말 좋아했다. 그래서 아일랜드 시장에서 산 채소들과 한국에서 가져간 된장으로 된장찌개를 직접 해줬다"며 "해외에 나가서 된장찌개를 먹으니까 더 맛있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와 결혼 직전까지 갔었다. 그런데 결혼을 하려면 소림사에서 18관문을 통과하듯 관문을 통과해야 된다. 마지막 4관문을 통과하지 못 하고 돌아왔다"라며 "지역, 문화 차이, 경제적 문제 등이 있더라"라 전하며 결혼에 실패하게 된 경황을 설명했다.

김도균은 "결혼하기까지 많은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쉽지 않더라"라고 말하며 결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후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니까 혼자 있는 법을 터득하고 익숙해졌다. 하고는 싶은데 경제적으로도 좀 어려운 부분이 있다. 운명의 상대를 만나면 결혼할 마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1986년 록 그룹 백두산의 기타리스트로 데뷔한 김도균은 부활의 김태원, 시나위의 신대철과 함께 한국 3대 기타리스트로 불린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KBS 1TV'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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