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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가을야구' 포기? '원투펀치' 듀브론트 퇴출

입력 : 2018-09-12 17:48:56 수정 : 2018-09-12 20: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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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좌완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사진·30·미국)를 방출했다.

롯데 구단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듀브론트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에서 태어난 듀브론트는 화려한 메이저리그(MLB) 경력으로 이번 시즌 롯데 입단 당시 큰 주목을 끌었다.

2010년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듀브론트는 시카고 컵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거치며 6시즌 통산 31승 26패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그는 2012년과 2013년에는 보스턴에서 풀타임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2년 연속 11승을 기록, 보스턴의 2013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올시즌 롯데는 듀브론트에게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90 달러 등 100만달러(약 10억9000만원)에 계약하면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6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듀브론트의 구위는 전성기 때와는 사뭇 달랐다.

듀브론트는 올시즌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9패에 평균자책점은 4.92를 기록, 롯데의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롯데는 지난 시즌 3위를 기록하며 5년 만에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다.

그러나 올해는 8위에 그치며 가을야구를 밟지 못할 위기에 처한 것도 듀브론트의 부진과 무관치 않았다.

5위 LG 트윈스와 4.5경기 차로 벌어지며 '가을야구' 희망이 사실상 사라진 롯데는 듀브론트과 면담 끝에 이별을 통보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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