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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스' 장현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도 심장이 조금 더 성장했다"

입력 : 2018-09-12 00:02:51 수정 : 2018-09-12 00: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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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칠레의 경기. 한국 장현수(맨 오른쪽)의 패스 미스로 칠레 디에고 발데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판단미스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할 뻔한 장현수(FC도쿄)가 경기후 인터뷰를 가졌다.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칠레와 평가전을 가졌다.

이날 경기에서 장현수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한 가운데 경기 막판 실수를 범했다.

장현수의 치명적인 실수는 0-0으로 맞서던 경기 종료 직전, 추가시간에 나왔다.

장현수는 상대의 패스를 가로챈 뒤 골키퍼를 향해 백패스를 시도했다. 그런데 이 패스가 너무 약해 상대 공격수에게 차단됐다.

이 공을 가로 챈 주인공은 '한국팬 비하 제스처'를 했던 디에고 발데스(모렐리아).

발데스는 골키퍼까지 제친 뒤 골대를 향해 슈팅을 시도했으나, 슈팅은 관중석쪽으로 넘어갔다.

경기 직후 장현수는 인터뷰에서 "(실수 이후) 그 몇 초가 90분보다 길었다"면서 "다시는 해선 안 될 실수였다. 매 경기 교훈을 얻는다. 오늘도 심장이 조금 더 성장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월드컵 때 너무 의욕이 앞서 실수가 많았다"며 "오늘도 최대한 실수를 줄이자는 생각으로 들어갔다. 잘했지만 마지막 백패스 실수가 나왔다. 내가 걷어냈으면 문제가 없었을 텐데 백패스를 한 부분이 아쉬웠다"고 자책했다.

한편 이날 한국-칠레 경기는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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