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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페덱스컵 최종전 나간다

입력 : 2018-09-11 21:27:50 수정 : 2018-09-12 01: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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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챔피언십 17언더파 공동 6위/랭킹 20위로 뛰어 5년 만에 진출/브래들리, 연장접전 끝에 우승컵 페덱스컵 포인트 최종 우승자에게 보너스 상금 1000만달러가 주어지는 ‘쩐의 전쟁’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근교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7190야드)에서 지난 7일 개막한 3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사진)가 큰 주목을 받았는데 바로 그의 바뀐 퍼터 때문이었다. 우즈는 복귀 후 헤드가 반달 모양 퍼터인 테일러 메이드 아드모어 3와 일자형 퍼터 테일러 메이드 블랙 코퍼 주노를 주로 사용했다.

키건 브래들리가 11일 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필라델피아=AP연합뉴스
하지만 여전히 완벽하지 않은 퍼팅이 맘에 들지 않았다. 중요한 순간 퍼팅이 말을 듣지 않으면서 순위를 상위로 끌어올리는 데 걸림돌이 됐기 때문이다. 결국 그가 BMW 챔피언십에서 선택한 퍼팅은 타이틀리스트의 일자형 퍼터 스카티 캐머런 뉴포트 2다. 우즈에게는 분신과도 같은 퍼터다. 전성기 시절 기록한 메이저 14승 중 13승을 바로 이 퍼터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도 이 퍼터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2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2라운드 공동 12위, 3라운드 공동 11위로 떨어졌지만 11일 최종라운드에서 한때 선두에 1타 차이로 따라붙는 저력을 보이면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우즈는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우즈는 페덱스컵을 25위에서 20위로 끌어올려 30위까지 출전하는 PGA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2013년 이후 5년 만에 진출하게 됐다.

우승은 연장접전 끝에 키건 브래들리(32·미국)가 차지해 162만달러(약 18억2000만원)를 챙겼다. 브래들리는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4타를 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를 기록했다. 브래들리는 저스틴 로즈(38·잉글랜드)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고 18번 홀에서 진행된 첫 번째 연장에서 로즈가 약 3 파 퍼트를 놓치면서 트로피는 브래들리에게 돌아갔다. 투어 통산 4승째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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