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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M 없었던 9·9절 열병식…모습 드러낸 北의 신무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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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9-10 15:33:24      수정 : 2018-09-10 17:03:11
북한의 152㎜ 신형 자주포가 9일 평양에서 열린 정권수립 70주년(9·9절) 열병식에 참가해 김일성광장 앞을 지나고 있다. AP 연합뉴스
지난 9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된 북한 정권수립 70주년(9·9절) 열병식에서는 신형 152㎜ 자주포와 대전차미사일 탑재 장갑차가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의 신형 152㎜ 자주포는 우리 군의 K-9 자주포를 연상시키는 포탑을 차체 위에 얹었다. 지난해 4월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 기념 열병식에 등장한 M-1991 122㎜ 자주포를 제외하면 북한 자주포는 포탑에 지붕이 없어 방어력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M-1991과 신형 자주포를 비교해보면 차체의 경우 앞부분과 바퀴 숫자(6개)가 동일하며, 전체적인 외형도 매우 유사하다. M-1991의 차체를 일부 개량한 뒤 152㎜ 포탑을 얹은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러시아제 ATS-59 견인차의 길이를 늘인 이 차체는 평안남도 덕천 승리자동차공장에서 생산·개량이 이뤄졌으며, 김일성·김정일 시절 개발된 자주포에 주로 쓰였다. 냉전 시절 다양한 구경의 자주포를 운용했던 중국이 최근 155㎜ 자주포를 주력으로 삼은 것처럼 북한도 170㎜ 주체포와 신형 자주포 위주로 포병 전력을 재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9·9절 열병식에 등장한 대전차미사일 발사차량은 러시아제 BTR 차륜형장갑차에 러시아제 파곳(Fagot) 대전차미사일을 개량한 불새 미사일 8발을 탑재한 것으로 추정된다. 파곳 미사일은 신뢰성은 높지만 1970년대 실전배치된 무기라 K-2 흑표전차 등을 파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따라서 신형 장갑차는 단일 표적에 다수의 불새 미사일을 발사, 표적을 무력화하는 방식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해안지대에서는 한미 해병대의 상륙돌격장갑차(AAVP)나 공기부양정 파괴에도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평양에서 열리는 대규모 열병식에서 신형 무기를 공개해왔다. 2012년 태양절 열병식에서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KN-08을 선보였으며, 지난해 4월 태양절 열병식에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지난 2월 건군절 열병식에는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공개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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