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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행진 최지만 “요즘만 같아라”

입력 : 2018-09-09 20:49:50 수정 : 2018-09-09 20: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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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시즌 2호째 만루홈런 이어/볼티모어戰 2타수 1안타 1타점/팀 승리 이끌고 입지도 굳히기
최지만(27·탬파베이·사진)은 메이저리그의 대표적 ‘저니맨’ 중 한명으로 꼽힌다. 2016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지만 이후 이렇다할 기회를 받지 못하며 4개 팀을 전전했다. 올해도 밀워키에서 시즌을 시작했다가 시즌 중반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됐다. 언제나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는 받았지만 그에 걸맞은 기회를 받지 못하며 좌절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런 최지만이 올 시즌 후반기 대폭발하며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는 9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팀이 폭투로 선취점을 낸 1회말 1사 3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해 중견수 쪽으로 뜬공을 보내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린 뒤 5회 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2루타를 터트렸다. 하루 전 열린 경기에서 시즌 2호째 만루홈런을 터트린 데 이은 이틀 연속 장타다. 시즌 타율은 0.272에서 0.275(149타수 41안타)로 소폭 올랐다.

최지만은 새롭게 자리 잡은 팀에서 후반기 맹활약을 하고 있다. 최근 30경기에서 타율 0.309, 출루율 0.410, 장타율 0.557 등 불방망이를 뽐내는 중이다. 97타석에서 30개의 안타, 4개의 홈런을 쳐내는 동안 볼넷도 17개나 얻는 등 장타와 출루 등 모든 면에서 나무랄 데가 없는 활약이다.

이에 따라 최지만의 리그 내 입지도 한층 올라갈 전망이다. 무엇보다 그의 활약이 팀의 성적과 직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지만이 호성적을 거둔 최근 30경기에서 팀도 21승 9패로 대약진했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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