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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거르자 김하성 결승타…넥센, kt 잡고 4연패 탈출

입력 : 2018-09-09 17:02:34 수정 : 2018-09-09 17: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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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김하성의 결승타로 kt wiz를 꺾고 힘겹게 4연패 사슬을 끊었다.

넥센은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3연승을 노리던 kt를 6-4로 눌렀다.

최근 4연패에 빠져 4위 자리마저 위협받던 넥센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놓았다.

4-2로 앞서다가 4-4 동점을 허용한 넥센은 7회말 2사 후 승부를 갈랐다.

서건창이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자 kt 배터리는 4번 타자 박병호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김하성과 대결을 선택했다.

그러자 김하성이 kt 투수 엄상백을 좌전 적시타로 두들겨 결승점을 올렸다.

넥센은 제리 샌즈의 좌전안타로 추가 득점, 6-4로 달아났다.

이날 경기의 첫 득점도 김하성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1회말 2사 1, 2루에서 김하성이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로부터 좌중간 안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넥센은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샌즈의 땅볼 타구를 kt 3루수 황재균이 빠뜨려 펜스까지 굴러간 사이 주자 둘 다 홈을 밟아 3-0으로 앞서 나갔다.

kt가 2회말 박경수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하자 넥센은 2회말 1사 2루에서 이정후의 우전안타로 한 점을 보태고 다시 도망갔다.

이후 선발투수 에릭 해커가 5회 윤석민, 7회 황재균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아 4-4로 균형을 내줬다. 황재균은 3년 연속 20홈런을 채웠다.

하지만 8이닝 동안 4실점한 해커는 김하성의 결승타 덕에 시즌 5승(2패)째를 챙길 수 있었다.

9회에는 김상수가 등판해 볼넷 하나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매조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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