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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北과 남북관계 발전 여러 방안 협의 진행할 것"

입력 : 2018-09-04 22:01:36 수정 : 2018-09-14 14: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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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5일 文 친서 들고 방북/"9월 정상회담서 구체적 합의 이뤄낼 것” / “김정은 면담 일정은 확정 안돼… 비핵화 통한 평화 정착도 합의” 문재인 대통령 특사로 5일 방북하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판문점 선언 이행을 통해 남북관계를 발전·진전시키기 위한 여러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해 9월 정상회담에서 더욱 구체적 합의가 이뤄지게 하겠다”고 4일 밝혔다. 정 실장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북 특사단장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4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방북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특사단은 이번 방북을 통해 북측과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비핵화, 평화 구상을 협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9월 중 평양에서 열기로 남북 간에 합의한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문 대통령의 친서를 휴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제(3일) 대통령께서 말했듯이 지금은 한반도 평화 정착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또 한반도 평화는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가는 것”이라며 “특사단은 이를 명심하고 국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실장은 “특사단은 내일 오전 특별기편으로 서해 직항로로 방북한 뒤 오후 늦은 시간까지 평양에 체류하며 북한 지도자들과 대화할 예정”이라며 “아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면담 일정은 확정이 안 됐으며, 평양 도착 후 세부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핵화 협상에서 북한과 맞서고 있는 미국 측 메시지도 갖고 방북하는지에 대해선 “미국과는 늘 긴밀히 소통하고 있고 특사단의 방북과 관련해서도 정보를 공유하고 긴밀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와 관련해선 “개소를 위한 물리적인 준비는 사실상 완료됐고, 남북 간 연락사무소 구성과 운영에 관한 합의서 문안도 타결됐다”고 설명했다. 또 “개소식을 어떻게 진행하느냐에 대해 남북 간 의견을 조율하고 있고 이번 방북 결과로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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