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동의에 대한 야당의 협조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가 초당적으로 판문점 선언을 뒷받침해 준다면 한반도 평화를 진척시키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기국회가 개막된 이날 문 대통령은 경제·민생 현안에 대한 정치권의 협력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내년도 예산안 심의 등 민생과 경제에 대해서만큼은 진정한 협치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규제혁신 법안들이 처리되지 않고 있어서 국민은 안타까워하고 있다”며 “좋은 정책과 제도도 적기에 맞춤하게 시행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 늦어지면 피해는 결국 국민과 형편이 어려운 분들에게 돌아가게 된다는 점을 특별히 감안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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