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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과 직접 소통위해 페북 사용할 수밖에", 페북정치 복귀 선언

입력 : 2018-09-02 11:35:23 수정 : 2018-09-02 11: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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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참패후 "페이스북 정치를 끊겠다"라는 선언과 함께 미국으로 간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국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서라도 페이스북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고 페북 정치 복귀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다른 다양한 방법도 고려 중입니다"라는 말로 정치현안에 본격 개입할 뜻을 분명히 했다.

2일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페이스북에 글을 쓰는 것은 언론에 한 줄 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생각을 정리하고 공유하고 역사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언론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내 뜻이 왜곡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길이기도 하다"고 2달여만에 자신의 말을 번복한 이유를 설명했다.

홍 전 대표는  "최근 경제민주화 관련 글을 쓴 것은 지난 30년 동안 잘못 알고 있던 경제민주화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것인데 어느 언론에서 헌법 제119조 1항 경제자유화가 제119조 2항 경제민주화보다 앞에 있다는 것을 이유로 내가 경제자유화가 우선한다는 식으로 기사를 게재한 것을 보고 아연실색했다"고 언론 탓을 했다.

그러면서 "법 조문은 원칙과 보칙, 또는 예외를 기술할 때 원칙은 앞, 또는 본문에 쓰고, 보칙과 예외는 그 다음 또는 단서에 쓴다는 기본 원칙도 모르고 무지하게 기사를 작성하는 것이 한국 언론의 현주소"라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추석 제사 등을 위해 오는 15일 귀국할 예정이며 향후 정치적 움직임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생각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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