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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총자산 평균 4억4840만원…월 140만원 저축·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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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8-28 13:46:57 수정 : 2018-08-28 13: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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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교사가구의 평균 자산은 4억5000만원 수준이며, 매월 140만원 정도를 저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의 ‘한국 교사가구의 금융생활보고서’는 서울 및 수도권, 광역시에 거주하는 25~59세 교사 700명을 대상으로 교사의 생활 및 자산, 금융활동 등을 설문조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교사가구의 총자산 규모는 평균 4억4840만원이다. 일반가구의 총자산 규모(평균 3억9714만원)보다 크다. 부동산자산이 65.7%였다. 부동산자산 중에서도 거주용부동산이 44%, 거주용 외 부동산이 21.7%였다. 일반가구의 경우 거주용부동산이 37.9%, 거주용외 부동산이 26.7%인 것과 비교하면 투자 목적으로 부동산을 보유하는 비율은 낮은 셈이다.

29.6%는 금융자산이었다. 평균 금융자산규모는 1억3272만원으로, 일반가구 1억1248만원에 비해 컸다.

교사가구는 교사연금을 제외하고 월평균 저축·투자로 141만원을 지출했다. 월 100만~200만원 미만 지출이 33.1%로 가장 많았고, 30만~100만원 미만 23.3%, 200만~300만원 미만 17.3% 순이었다. 연령이 높아질 수록 저축·투자액도 늘어나는데, 50대 교사의 경우 300만원 이상 저축·투자한다는 응답이 16.7%로 연령 가운데 가장 높았다.

투자성향은 매우 안정적이었다. 교사 본인이 생각하는 금융자산 투자성향은 ‘안정추구형’과 ‘안정형’을 합쳐 59.9%였다. 안정적 성향은 금융자산 투자운용시 감내할 수 있는 투자손실률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원금보장(0%)~-10% 미만까지’라는 응답이 85.6%에 달했다. 투자·운용 관심 영역도 1위가 예·적금이었고, 부동산투자, 은퇴·노후 설계 순이었다.

교사들은 교직을 선택한 이유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이 보람되어서’(4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직장이어서(28.4%), 방과후 방학 등 개인여가시간이 있어서(16.6%) 등 안정성을 추구하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교사로서 자긍심을 느낄 때는 문제학생의 인성·품행이 교정됐을 때 48.1%, 재학생의 감사 인사 47%, 졸업생의 방문 34.1% 순이었다.

생활 속에서 교사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건강관리(20.1%), 자녀교육(18.7%), 여행·관광(14.1%) 등이었다. 

학기 중 방과후나 휴일 등 여가시간에는 수면이나 TV시청 등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62.1%로 가장 많았고, 여행·관광(31.6%), 취미·레저활동(29.9%)이 뒤를 이었다. 여가시간이 더 긴 방학에는 여행·관광(48.6%), 휴식(39.3%)이 많았다. 방학을 활용해 연수나 체험활동(28.3%)하기도 했다. 그러나 상담·보충수업(14.7%), 공문·업무처리(14.1%) 등을 위해 방학 중 출근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KB금융그룹은 이 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교사 맞춤형 금융상품인 ‘KB선생님든든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는 ‘KB선생님든든적금’, ‘KB선생님든든신용대출’, ‘KB국민선생님든든카드’, ‘KB온국민TDF(타깃데이트펀드)’ 총 4가지로 구성했다.

적금은 최고 연 0.7%까지 금리우대를 해주며, 교육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배상책임에 대해 최고 5000만원까지 보장해주는 KB손해보험 ‘교사배상책임 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대출은 재직 중인 교직원뿐 아니라 퇴직한 연금 수급자까지로 대상을 확대했다. 정규직 교직원은 최대 2억원까지, 연금수급 고객은 최대 5000만원까지 가능하다. 리는 거래실적에 따른 우대금리 최고 0.9%포인트 적용 시 최저 연 3.05%(신용등급 3등급, 대출기간 2년 미만, 3개월 변동금리 기준)가 된다.

카드는 교사들이 자주 이용하는 생활편의 및 여가생활 관련 업종에 할인 혜택을 많이 넣은 상품이다. TDF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뱅가드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하고 매월 연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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