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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한 번인 '돌 사진 촬영'…어떻게 하면 '잘' 찍을 수 있을까?

입력 : 2018-08-28 08:00:00 수정 : 2018-08-27 11: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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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돌 사진을 최근 촬영한 A씨는 스튜디오에서의 하루를 생각하면 웃음이 나다가도 고생했을 아이를 생각하면 다소 마음이 좋지 않다.

조금만 더 철저히 준비했다면 가족이나 주변 관계자들 모두 힘을 덜 빼고도 무사히 돌 사진 촬영을 마칠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에서다.

다시 촬영하는 게 어떻겠냐는 말까지 들었지만 A씨는 “그러고 싶지 않다”며 “충분히 예쁘고 좋은 사진이 나왔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상관없음.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베페가 발간하는 매거진 ‘BeFe’에 따르면 특별하고 행복한 경험을 만들고자 선택한 돌 사진 촬영에서 아이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예쁘게 나오지 않아 두 번 혹은 세 번까지 재촬영하는 사례가 간혹 발생한다.

가만히 있어 달라는 부모의 마음을 아이가 알아주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한 게 현실.

특별하고 행복해야 할 돌 사진 촬영에서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 사진을 예쁘게 찍을 수 있을까?

아이가 생후 300일 정도 되면 뭔가 잡고 일어서며, 한 발씩 발걸음을 떼게 된다. 호기심도 더 많아지고 움직임도 활발해져서 돌 사진 촬영이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 무렵 미리 사진을 찍어두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돌 사진 촬영에 쓰이는 모자나 신발 같은 아이템은 아이에게 익숙하지 않은 물건이므로, 미리 몸에 익을 수 있게 착용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다.

촬영 당일에는 다른 일정을 잡지 않는다. 전날과 당일에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의 모임을 피하며, 평소와 같은 일상을 유지한다. 낮잠 시간을 피해서 촬영하며, 목욕도 전날 미리 해둔다.

처음 접하는 환경 탓에 스튜디오에서 아이의 집중력은 쉽게 흐려진다. 평소 즐겨 쓰는 장난감과 간식 등으로 아이를 달래며, 컨디션이 나빠지지 않게 부모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업계 관계자는 말했다.

아이를 최고의 주인공으로 만들기 위한 ‘배경 설정’도 중요한 요소다.

돌 무렵이면 아이에게도 개성이 생기는데, 태어난 계절이나 아이만의 색깔을 정해서 촬영 콘셉트를 마련하는 것도 좋다. 아이의 성장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100일, 200일, 300일로 나눠 같은 콘셉트로 촬영한다면 나중에 사진을 볼 때 묘한 느낌을 받게 된다.

부모의 연애 시절 사진이나 태교 당시 쓴 물건, 아이만을 위한 첫 선물 등을 챙겨 가족만의 스토리를 담은 앨범이 탄생한다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컨디션이 나쁘면 아이의 웃음도 사라지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모두가 즐겁게 논다고 생각하며 촬영에 임하는 게 좋다.

BeFe는 “아이에게 너무 많은 표정과 자세를 기대하지 말라”며 “자연스러운 모습 그대로를 담고자 하면 촬영하는 시간이 즐거워진다”고 전했다.

* 이 기사는 ‘BeFe’의 동의를 얻어 발췌한 매거진 내 ‘돌 사진 예쁘게 나오는 노하우’ 코너의 내용입니다 *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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