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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중소기업 활로 열자"… 공공기관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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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8-26 17:23:17 수정 : 2018-08-26 17: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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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들이 친 중소기업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불황과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작은 활로라도 열어주겠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코트라는 지방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지방지원단의 인원을 이달 말까지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늘린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트라 지방지원단은 11개소 19명에서 이달 신설된 경기북부 지원단을 포함해 12개소 49명으로 늘어난다.

지방지원단 확대는 지난 5월 발표한 ‘코트라다운 코트라를 위한 혁신 로드맵’에 따른 것이다.

지방지원단은 각 지방 중소벤처기업청을 중심으로 구성된 지역별 수출지원기관협의회 사무국 역할을 하면서 기관 간 협업을 주도하게 된다. 특히 지역별 특화산업의 글로벌화를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지방 수출기업 모임인 ‘비즈니스 클럽’의 활동 프로그램도 다양화해 회원 수를 늘림으로써 이 모임이 지역별 수출 구심체가 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서울 종로구 본사 3층의 ‘무역라운지’를 중소·중견기업에 전면 개방한다.

12개 회의실과 함께 4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을 개방한다. 중소·중견기업은 누구나 별도 이용료 없이 수출 상담, 회의, 세미나 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용 신청은 고객센터로 하면 된다. 무역보험공사는 “중소·중견기업들이 광화문 인근의 신뢰받는 공간에서 경비 부담 없이 수출 상담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유·무형의 자원을 공유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서울지역본부를 가산 디지털단지로 이전하고 24일 사무실 이전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이훈 국회의원, 김형영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중소벤처기업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지역본부의 관할구역은 강서구, 구로구, 관악구, 금천구,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로 총 7개 자치구다. 이 중 금천구, 구로구에 있는 고객이 47.8%로 중소벤처기업의 밀집도가 높다.

신규 입주한 가산 디지털산업단지는 6700여개의 중소벤처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IT 업종이 30.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기존 서울지역본부 사무실은 양천구 목동에 있어 다수의 기업이 업무 시 불편하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중진공은 이에 현장 접점 지역인 가산 디지털단지로 사무실을 이전했으며, 고객접근성을 높인 신규 사무실에서 산업단지 내 유관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속도감 있는 중소벤처기업 정책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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