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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근 경솔 발언 논란…안정환도 발끈 "이승우가 골 주워 먹었다고?"

입력 : 2018-08-24 10:58:17 수정 : 2018-08-24 14: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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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근 캐스터가 경솔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왼쪽부터) 서형욱 해설위원, 김정근 캐스터, 안정환 해설위원. MBC 제공

MBC 김정근 캐스터가 추가골을 터트린 이승우를 향해 "주워 먹었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23일 펼쳐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란을 2-0으로 꺾고 8강전에 진출했다.

해당 경기를 MBC가 생중계했고, 이때 안정환과 서형욱이 해설위원으로 김정근이 캐스터로 호흡 맞췄다.

전반 39분 터진 황의조의 선제골을 보고 안정환 해설위원은 "황의조 선수 너무 편하게 잘 넣었다. 선제 득점을 했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이제 이란 선수들 실수 많이 나올 거다. 이걸 반드시 두 번째 득점으로 연결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내용과 재미를 모두 잡는 중계를 선보이던 중 축구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발언이 나왔다. 

이승우가 추가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뉴스1

후반 10분 이승우 선수의 두 번째 득점 이후에 김정근 캐스터가 "재치있는 플레이 이런 걸 '주워 먹었다'고 표현해도 될까요?"라고 말한 것.

이에 안정환 해설위원은 "주워서 먹은 거 아니에요"라고 밝혔고, 서형욱 해설위원도 "이게 어떻게 주워먹은 건가요? 완벽하게 요리해서 골을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안정환 해설위원도 "잘했다. 아주 '깜찍이'다. 이승우 선수는 측면 돌파도 중요하지만 중앙에서 자기 장점을 살려 슈팅하는 것이 강력한 힘"이라고 극찬했다.

지적을 받은 김정근 캐스터가 바로 정정했으나, 일부 축구팬들은 해당 발언이 경솔했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이란을 꺽고 8강전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은 이제 난적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치른다.

황현도 기자 2hd2h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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