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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연구팀, 연료전지 상용화 걸림돌 ‘스트론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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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8-22 03:00:00 수정 : 2018-08-21 17: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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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연구팀이 연료전지 상용화의 걸림돌이었던 ‘스트론튬’을 잡아냈다.

21일 포스텍에 따르면 한정우 교수팀이 연료전지의 효율을 떨어뜨리는 고질적 문제점이자 연료전지 상용화의 걸림돌이었던 스트론튬을 나오지 않는 방법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연구성과는 셀(Cell)의 자매지인 에너지 분야 권위지 ‘줄(Joule)’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스트론튬이 새어 나오지 않아 높은 내구성을 가진 연료전지용 공기극 소재 개발을 위해 100여 편의 관련 논문리뷰와 자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스트론튬 석출 현상과 표면 편석현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했다. 또 최적의 연료전지용 공기극 물질을 설계하기 위한 7가지의 방법론을 제시했다.

이 방법론이 실제로 적용되면 연료전지의 내구성을 향상할 수 있고 가격을 낮추고 전지 수명 증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를 연구하는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게 된 점도 의미가 있다. 이 기술이 상용화 된다면 발전소, 전기자동차, 인공위성 비상전력 등 독립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을 해야 하는 곳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으며 소규모로 적재적소에 설치할 수 있어서 송전 비용도 아낄 수 있다. 무엇보다 산소와 연료의 분해로 전기를 만들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한 교수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는 친환경적이고도 고효율의 에너지 변환장치”라며 “열화현상으로 스트론튬이 석출되는 등 안정성 저하의 구체적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게 돼 이를 통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의 상용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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