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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특집] 보험·IT 융합… ‘애니핏’ 등 건강관리 서비스

입력 : 2018-08-21 21:13:05 수정 : 2018-08-21 21: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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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인슈어테크’
우리 경제가 어렵다는 경고음이 곳곳에서 들리고 있다. 굳이 경제지표를 보지 않더라도 서민들의 체감경기는 차갑다. 이에 금융권은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진단금이나 사망보험금 등 보장한도를 늘린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은행들은 일자리기업 우대 대출, 중소기업 청년 교통비 지원 카드 상품 등으로 일조하고 있다. 투자업계는 최근 커진 주식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중수익을 추구하는 안정적인 장기투자 상품을 추천한다. 금융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 다양한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소개한다.
삼성화재 직원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고객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애니핏’을 소개하고 있다. 걷기, 달리기 등 설정한 운동목표를 달성하면 포인트를 제공한다.
삼성화재 제공

삼성화재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보험과 정보기술(IT)을 융합한 ‘인슈어테크’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고객 건강관리가 대표적이다.

삼성화재의 건강증진 서비스 ‘애니핏’은 삼성전자가 제공하고 있는 건강관리 서비스인 ‘삼성헬스’ 앱을 통해 제공한다. 걷기, 달리기, 등산 등 평상시에도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을 대상으로 목표 달성을 하면 포인트를 제공한다. 월 또는 일 단위 운동 목표를 달성할 경우 월 최대 4500포인트, 연 최대 5만4000포인트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출석체크, 건강퀴즈 등 이벤트를 통해 추가 포인트도 쌓을 수 있다. 받은 포인트는 커피전문점, 편의점 등 다양한 모바일 쿠폰 구매에 쓸 수 있다. 앞으로 보험료도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도록 확대하겠다는 게 삼성화재의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삼성화재 건강보험에 가입한 만 19세 이상 피보험자를 대상으로 한다. 월 보험료 5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약 300만명에 달하는 기존 고객 및 신규 고객이 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보험개시일로부터 90일 이후 이용 가능하다.

당뇨병이 있는 고객이라면 ‘마이헬스노트’ 앱을 통해 맞춤 관리받을 수 있다. 고객이 앱에 혈당, 식사, 운동 등 생활습관을 기록하면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메시지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삼성화재 실손보험 가입자 중 30대 이상 당뇨병 보유 고객이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마이헬스노트는 고객이 블루투스·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 있는 혈당측정기로 혈당을 측정하면 그 기록이 자동으로 앱에 저장된다. 혈당은 수기 입력도 가능하다. 또 내가 먹은 식단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칼로리를 계산해주고, 하루 동안의 걸음 수도 자동으로 측정된다. 이렇게 입력된 고객 건강기록을 바탕으로 강북삼성병원 당뇨전문센터의 자문 아래 맞춤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녀의 신체와 심리상태를 분석해 바른 성장 정보를 제공해주는 ‘마이키즈 컨설팅’ 앱도 호평받고 있다. 이 앱은 ‘신체건강’과 ‘마음건강’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신체건강 프로그램은 자녀 및 부모의 생활습관, 가족력 등을 바탕으로 현재 발달 상태뿐 아니라 미래 예측 키, 성인 예상 비만도, 아동·청소년기 및 성년기의 질병 위험 예측 등을 제공한다. 마음건강을 통해서는 정서, 공감, 자기주도성, 성실성 등 자녀의 성향과 사회성을 알아볼 수 있다. 두 프로그램 모두 만 15세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한다.

백소용·이진경·조병욱·김라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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