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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주도 여배우…미성년자 성폭행 의혹

입력 : 2018-08-21 09:44:59 수정 : 2018-08-21 15: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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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할리우드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폭력을 폭로해 '미투(Me too)' 운동을 촉발한 이탈리아 여배우 아시아 아르젠토가 10대 남성 배우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투 운동을 촉발한 배우 겸 감독 아시아 아르젠토. 배우 겸 록뮤지션 지미 베넷은 아르젠토로부터 17세 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사진= AP 뉴시스)
최근 뉴욕타임스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영화배우 겸 록 뮤지션으로 활동하는 지미 베넷은 지난 2013년 봄 캘리포니아주의 한 호텔에서 아르젠토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베넷은 만 17세 였다. 캘리포니아주에서 합법적인 성관계 동의 연령은 18세다.

두 사람은 2004년 영화 '이유 있는 반항'에서 모자지간으로 출연했다. 아르젠토는 이 영화의 감독과 주연 배우를 맡았다.

베넷은 아르젠토가 성폭력을 폭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가 "정신적인 고통과 임금 손실, 폭행을 가했다"며 아르젠토를 상대로 350만 달러(약 39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베넷의 변호인들은 "아역 배우의 정신적 외상을 초래하고 그의 정신건강과 소득을 위협한 성적인 구타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올해 4월 아르젠토는 베넷에게 비밀유지를 조건으로 38만달러(약 4억원)를 주고 이 일을 무마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아르젠토의 변호인은 “돈은 베넷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입막음 목적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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