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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위문공연 '선정성 논란'에 과거 배슬기 성희롱 당한 사연도 '재조명'

입력 : 2018-08-20 17:53:10 수정 : 2018-08-20 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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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위문공연이 '성 상품화' 논란을 빚은 가운데 배우 겸 가수 배슬기(사진)가 과거 위문공연 당시 겪었던 성희롱이 다시 한번 회자되고 있다.

2008년 배슬기는 군 위문공연에서 성희롱 피해를 당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된 적 있다.

당시 군 위문 공연을 하기 위해 온 배슬기가 첫곡을 끝내자 환호하는 장병들에게 한 여성 진행자가 "배슬기씨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데요"라며 "얼굴이 예쁘다고 맛이 좋은 게 절대 아니야"라고 성희롱적 발언을 했다. 

이에 당황한 배슬기는 "맛이 좋다니요, 하하"라며 억지웃음을 지면서 어색한 분위기를 수습하려고 했다는 후문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배슬기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여성 진행자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얘들아, 얼굴이 예쁘다고 맛이 좋은 게 절대 아니야'라고 한 게 맞다"며 "하지만 그 말을 들은 군인들이 오히려 정색을 하며 무언의 제재를 해줘 너무 고마웠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피트니스 모델 군부대 위문공연'이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이 공개됐는데, 영상 속에서는 피트니스 대회 때 착용하는 비키니 차림의 여성이 몸매를 강조하는 각종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에 육군은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사진)에 "지난 14일 경기 안양 소재 예하부대에서 외부단체 공연이 있었다"며 "당시 공연은 민간단체에서 주최하고 후원한 것으로 부대 측에서는 공연 인원과 내용에 대해 사전에 알 수 없었으나, 이번 공연으로 `성상품화 논란`이 일어난데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뉴스팀 Ace@segye.com
사진=배슬기 인스타그램(맨 위), 유튜브(위에서 두번째), 페이스븍(맨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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