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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 …南측 가족, 20일 낮 12시55분 금강산 도착·3시부터 만남

입력 : 2018-08-20 13:27:26 수정 : 2018-08-20 13: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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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이산가족을 만나려는 남측 이산가족을 태운 버스가 20일 오전 강원 고성군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금강산으로 향하고 있다. 2015년 10월 이후 2년 10개월만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는 22일까지 금강산 금강산 호텔과 외금강 호텔에서 열린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북으로 떠난 남측 이산가족들이 20일 낮 12시 55분 금강산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8시35분 강원도 숙초 한화리조트를 출발한 남측 이산가족 89명과 동반 가족 등 197명은 금강산에 도착, 온정각에서 점심을 먹고 숙소인 금강산호텔과 외금강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이들은  오후 3시부터 금강산호텔에서 북측 가족 185명과 감격의 상봉을 한다.

이번에 북에 있는 자녀를 만나는 이산가족은 7명이다. 형제·자매와 재회하는 이들이 20여 명이며 나머지는 조카를 비롯해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3촌 이상의 가족을 만난다.

이산가족들은 22일까지 2박 3일간 6차례에 걸쳐 모두 11시간 동안 상봉시간을 갖는다.

첫날인 이날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북측 주최로 환영 만찬을 가지며 남과 북 가족들은 금강산호텔 연회장에서 다 같이 저녁 식사를 한다.

21일에는 숙소에서 오전에 2시간 동안 개별상봉, 곧이어 1시간 동안 도시락으로 점심을 함께한다.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 개별 작별상봉에 이어 단체 점심을 하고 귀환한다.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 동안 북측 이산가족 83명이 남측 가족과 금강산에서 같은 방식으로 상봉한다.

정부는 이산가족 중 고령자가 많은 점을 고려해 의료·소방인력 30여 명을 방북단에 포함했다.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육로와 헬기 등을 이용해 신속하게 남측으로 후송할 계획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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