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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이문규 여자농구 감독 "수비 안 맞았다…北선수들 기대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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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8-17 14:39:41 수정 : 2018-08-17 14: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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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일격을 맞은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의 이문규 감독은 수비가 어그러진 것을 패인으로 지적했다.

이 감독은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내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X조 2차전에서 대만에 2점 차로 석패한 후 "수비 변화를 가져오다 보니 포메이션이 안 맞아서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연습 기간이 짧다 보니 수비 사인이 안 맞아서 수비 형태가 어그러졌다"며 "그러다 보니 우리 쪽 선수들 컨디션도 저하되고 기회가 덜 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감독은 그러나 각각 32득점과 7득점을 올리며 분전한 북측 로숙영과 장미경에 대해서는 "기대 이상 많이 해줬다"고 호평했다.

이날 나란히 선발 출전한 로숙영과 장미경은 각각 33분, 36분을 뛰며 우리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로숙영은 리바운드 8개, 어시스트 5개, 스틸과 블록슛도 2개씩을 보태며 양 팀 선수 중 가장 돋보였고, 고비에 알찬 활약을 한 장미경은 어시스트 6개, 스틸 3개, 리바운드 2개, 블록슛 1개를 기록했다.

첫 경기 대승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이 감독은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그는 "대만과는 4강에서 또 만나니까"라고 아쉬움을 떨치며, 짧은 연습 기간으로 인해 생긴 수비 불안을 더 많은 연습으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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