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새벽 서울 서초구 ‘드루킹 특검’ 사무실에서 두 번째 조사를 마치고 나오던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천모(50)씨에게 뒷덜미를 잡힌 채 끌려가고 있다. 연합뉴스 |
한 경찰 관계자는 “천씨를 상대로 입원 중인 병원에서 1차 조사를 했으나 혐의를 일부 부인해 2차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천씨는 지난 10일 오전 5시20분쯤 두 번째 특검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김 지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천씨는 특검 앞에서 김 지사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보수성향 집회 등을 생중계한 적 있는 유튜버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지사의 지지자들은 지난 14일 서초경찰서를 찾아가 “김 지사가 폭행을 당한 건 경찰이 경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탓”이라고 규탄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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