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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발 금융불안에 투자심리 위축

입력 : 2018-08-16 20:45:01 수정 : 2018-08-16 20: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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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한때 연중최저 / 삼성전자 52주 신저가 기록 터키발 금융불안에 반도체 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까지 겹치면서 국내 증시의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0.80% 내린 2240.80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2218.09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 기록을 경신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폭을 줄였다.

코스닥도 장중 2% 넘게 급락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760선에서 장을 마쳤다. 하지만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52주 신저가 기록을 다시 썼다.

전 거래일보다 1.99% 떨어진 4만4250원에 거래를 마친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으로는 작년 4월27일(4만3840원) 이후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장중 한때 3.21% 떨어진 4만37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도 갈아치웠다. 해외 투자은행들이 반도체 시장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내놓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해외 증시도 터키 리스크에 발목이 잡혀 있다.

미국 다우산업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4% 하락했고 나스닥은 1.23% 내렸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과 홍콩 항셍, 일본 닛케이 지수 등도 모두 하락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터키의 금융위기가 유럽으로 번질지에 촉각이 곤두서 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터키 은행과 기업들이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금융기관 대출을 크게 늘리고 있어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조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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