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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특집] 제주의 자연 주제로 현대미술 전시… 예술 창작 지원

입력 : 2018-08-16 20:58:03 수정 : 2018-08-16 21: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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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중요한 기업 전략으로 자리매김했다. 전략적 사회 공헌을 통한 긍정적 이미지 구축은 기업에 대한 호감도를 향상시켜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뒷받침하는 동력이 된다. 최근에는 소비자가 품질 좋고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는 차원을 넘어서 ‘착한’, ‘이미지 좋은’ 기업의 제품을 더 선호하는 추세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 기업에게 부담이 아닌 기회이며,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는 것이다. 종전에는 물질적 기부가 주된 사회공헌활동이었지만, 최근에는 소비자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사려니 숲과 곶자왈에서 영감 받은 홍범 작가의 ‘가리워진 결과 겹’.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이 야외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apmap(amorepacific museum of art project) 2018 제주-화산섬’을 10월 14일까지 제주 오설록티뮤지엄 일대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현대미술 프로젝트다. 화산섬 제주의 신비로운 용암 지형과 그 위에 뿌리내린 자연의 생명력을 현대미술 작품으로 재해석했다. 주상절리의 수직 기둥 패턴에서 추출한 알고리즘을 적용한 이용주 작가의 ‘접는 집’, 용천동굴 속 용암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ADHD 작가의 ‘켜’, 사려니 숲과 곶자왈이 품고 있는 시간의 층위를 표현한 홍범 작가의 ‘가리워진 결과 겹’ 등 제주의 독특한 지형과 자연을 재해석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apmap은 국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역량 있는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실험적 예술 창작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 처음 시작됐다. ‘apmap partⅠ’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아모레퍼시픽과 연관된 장소에서 개최했다. 2013년 통합생산물류기지인 오산 ‘뷰티캠퍼스’를 시작으로, 2014년 제주 ‘서광 차밭’, 2015년 용인 기술 연구원 ‘미지움’, 2016년 용산 신본사 공사현장과 용산가족공원에서 진행됐다.

‘apmap part Ⅱ’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제주도에서 열린다. 장소의 특성을 반영한 현대미술작품을 통해, 국내외 많은 사람에게 제주의 가치를 알리고 소통하고자 하는 취지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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