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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시계 대북 수출 5년 새 10분 1로 급감

입력 : 2018-08-15 19:16:19 수정 : 2018-08-15 22: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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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독자 대북제재 조치 영향 스위스 정부의 대북 독자제재로 지난해 북한에 수출된 스위스산 시계는 약 2만1000달러어치에 그쳤으며, 5년 만에 10분의 1로 급감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5일 전했다.

스위스시계산업협회(FHS)의 시리아 카사스노바스 통계담당자는 14일 RFA에 “북한 시장은 아주 작은 규모이지만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며 “2014년에는 수출이 전혀 없었고, 2015년 8만여 달러, 2016년 1만5000여 달러, 지난해에는 소폭 상승해 2만1000여 달러어치의 시계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정은 정권이 공식 출범한 2012년 스위스 시계의 대북 수출은 20여만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듬해인 2013년 10만여 달러어치가 수출된 데 비하면 각각 10분의 1과 5분의 1 수준으로 급격히 줄어든 것이다.

2016년과 2017년에 스위스가 북한에 수출한 시계의 가격대는 200달러 이하, 또는 200∼500달러 사이다.

스위스산 시계의 대북 수출 급감 추세는 스위스 정부가 2016년 5월 대북 독자제재 목록에 고급시계를 수출금지 사치품으로 포함한 데 따른 것이라고 RFA는 평했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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