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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 팬층 탄탄… ‘노트9’ 히트 예감”

입력 : 2018-08-13 21:14:07 수정 : 2018-08-13 23: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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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고동진 사장, 뉴욕서 간담회 / “신흥시장 겨냥 중저가 모델 검토 / 폴더블폰 ‘최초’ 뺏기지 않을 것” “갤럭시 노트는 열광하는 탄탄한 팬층이 있습니다. 노트9은 전작보다 잘 팔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삼성전자 고동진 IM부문장(사장·사진)이 노트 시리즈와 폴더블폰(접히는 스마트폰) 등을 비롯한 삼성의 스마트폰 전략, 노트9의 긍정적인 판매 전망 등을 드러냈다. 우선 팬 충성도가 높은 노트는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하되 중저가 모델의 필요성도 검토 중이다. 폴더블폰은 세계 최초 타이틀을 뺏기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 사장은 전날 언팩 행사를 한 노트9의 실적에 기대감을 표하며 노트 시리즈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고 사장은 “노트는 기술에 열광하는 사용자, 비즈니스, 예술 분야 전문가 등 고정 고객들이 존재한다”며 “이들을 위한 프리미엄 라인이자 삼성만이 가진 독특한 세그먼트로 간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노트9에 대해서는 “최고의 퍼포먼스, 특화된 S펜, 인텔리전스 카메라를 자랑하는 만큼 노트8보다 잘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신흥시장의 변화, 스마트폰의 가격 경쟁력 논란 등에 대비해 중저가 라인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인도, 중남미, 동남아 국가 등은 고급형 모델 비중이 작은 만큼 이에 맞춰 전략을 수정키로 했다. 고 사장은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이 필요하면 중가대에도 먼저 적용하기 위해 내부 개발 조직에도 변화를 줬다”며 “한두 달 안에 그런 중가대 신제품이 나올 것이며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굳건한 1위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도의 경우 작년 4분기에 샤오미가 1등 했다고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매출액이다. 매출 기준으로 우리가 압도적인 1등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 사장은 또 "세계 최초보다는 진짜 소비자들이 좋아하고 받아들이는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폴더블폰은 ‘최초’를 뺏기고 싶지 않다”고 했다. 최근 화웨이, 애플, LG전자, 샤오미 등 각 제조사들이 앞다퉈 폴더블폰을 준비하고 있고 그중에서도 화웨이가 ‘세계 최초' 폴더블폰을 내겠다고 공언한 데 따른 반응이다.

뉴욕=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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