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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지름 6.5m 초대형 냄비 제작…이유는 감자 축제

입력 : 2018-08-13 12:54:53 수정 : 2018-08-13 13: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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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마가타시에서 오는 9월 열리는 축제를 위해 초대형 냄비를 제작하고 있다.
감자요리를 위해 제작 중인 냄비. 지름이 6.5m에 달한다.
12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역은 지난 1992년부터 감자 요리를 만들어 시민들과 나눠 먹는 축제를 연다.

올해 26회째로 접어든 이번 축제는 총사업비 약 5200만엔(약 5억 3523만원)을 들여 지름 6.5m에 이르는 초대형 냄비를 만들고 있다.

지역은 과거 축제에서 지름 6m 냄비로 감자요리를 만들며 축제를 이어왔지만 2001년 기후현 다카야마시 축제에서 지금 6.1m 냄비를 동원하여 ‘일본 최대’라는 명성을 빼앗겼다.

이에 시는 4월 지역 용접업체들을 동원하여 다른 지역을 압도할 냄비 제작에 착수했다. 시는 초대형 냄비를 오는 9월 16일 열릴 축제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냄비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대표 사타케 다케시는 “지난 수개월간 노력해 완성을 앞두고 있다”며 “냄비 제작에 그치지 않고 축제에 모인 시민들이 웃는 얼굴로 ‘맛있게 먹었다’고 말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축제에는 지역 주민 등 많은 이들이 한데 모여 감자요리를 나눠 먹는다. 지난 2014년 축제 모습.
한편 감자 축제는 야마가타시 등 몇몇 도시에서 개최하고 있다.
축제에는 지역에서 생산한 감자, 채소 등을 이용해 요리를 만들고 여기에는 지역주민을 비롯하여 소식을 들은 인근 도시주민, 외국인 등이 참여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마이니치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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