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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10명 당권 출사표… ‘安心 vs 劉心’ 경쟁

입력 : 2018-08-09 19:11:32 수정 : 2018-08-10 10: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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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전대 관전포인트/11일 컷오프… 후보 6명 압축/“국민의당 출신 많아 표 분산”/ 女최고위원 자리 다툼 관심 바른미래당 9·2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9일 마감된 가운데 총 10명의 후보가 출마의 뜻을 밝혔다. 출마자가 많은 만큼 이들 중 절반 정도가 살아남는 예비경선(11일)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바른미래당 전당대회 대진표는 이날 이준석 전 서울 노원병 지역위원장이 출마선언을 하면서 확정됐다. 손학규 상임고문을 비롯해 하태경·정운천·신용현 의원, 김영환·장성민·권은희 전 의원, 이수봉 전 인천시당위원장, 장성철 전 제주도당위원장이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했다. 청년 몫 최고위원 1명을 선출하는 청년 최고위원에는 김수민 의원이 단독 출마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통합해 선출한다. 최다 득표자가 당 대표에, 2∼4위 득표자가 최고위원에 오르는 방식이다. 바른미래당은 10일 정견발표를 거쳐 11일 예비경선(컷오프) 일정에 들어가 6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선거 판세에 대해서는 국민의당 출신 당원 수가 더 많아 안철수 전 대표의 의중(安心)이 크게 반영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있는 반면 국민의당 후보가 다수여서 표가 분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손 전 위원장의 출마를 두고 ‘안심’이 손 전 위원장에 있다는 시각이 있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바른미래당은 후보자 경력사항에 안철수·유승민 전 대표와 같은 특정인의 이름을 표기할 수 없도록 했다.

여성 최고위원 자리다툼도 관전 포인트다. 권은희 전 의원과 신용현 의원이 모두 예비경선을 통과한다면 여성 최고위원 자리를 둘러싼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만약 두 후보 다 6명 안에 들지 못하더라도 두 후보 중 다득표자가 6위로 인정받아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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