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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사망설 상처 고백 "잘살고 있는 사람을 죽었다고…"

입력 : 2018-08-09 15:36:01 수정 : 2018-08-09 15: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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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정(사진)이 사망설 루머에 휩싸였던 사연을 공개한다.

9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1981년 MBC 공채 탤런트 14기로 연기자에 입문, 드라마 '전원일기'를 통해 '복길이 엄마'로 얼굴을 알린 김혜정의 인생사가 공개된다.

김혜정은 20대 부터 '전원일기'에 캐스팅돼 22년 동안 아줌마 연기를 선보인 것에 대해 언급했다. "20대에는 아줌마 연기가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다"는 것.

그러나 "30대를 지나면서 연기자로서 내가 얼마나 축복을 받은 것인지 알게 됐다. 많은 분들이 복길이 엄마를 통해 자신의 엄마 같은 삶을 살고 있는 것에 공감해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긴 시간을 함께한 '전원일기'가 끝난 후 함께이 찾아왔다. 2002년 드라마가 종영한 이듬해 이혼하게 된 것.

그는 "(이혼 후) 많이 힘들었다. 한때 심각한 대인기피증이 생겨 5~6년 정도 사람과 담을 쌓고 살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심리적으로 힘들었던 것뿐 만 아니라 한때는 심장에 무리가 와서 쓰러지기도 했을 정도로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 개인적인 일로 누구에게 기댈 수 없었으니까 그냥 혼자 삭히고, 혼자 견딜 수밖에 없었다"고 지난 힘든 시간들을 회상한다.


특히 김혜정은 2015년 돌연 그의 '사망설'이 떠돌았던 배경에 대해서도 공개된다. 그 당시 '김혜정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매우 구체적인 상황이 제시돼 뉴스와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결국 그와는 아무 연관도 없는 동명이인 배우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1958년 조긍하 감독의 '봄은 다시 오려나'로 데뷔한 배우 김혜정의 사망 소식이었던 것.

오해를 받았던 김혜정은 "열심히 잘 살고 있는 사람을 죽었다 이야기하고, 확인해보니까 아니더라고 막말하는데 그건 너무 무례했던 거 같다"고 말하며 영문도 모른 채 소문에 휩쓸렸던 당시를 떠올렸다.

'복길이 엄마'이자 다시 사랑을 꿈꾸는 배우 김혜정의 인생 이야기는 '마이웨이'에서 방송된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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