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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국가적 재앙 우려”… 국정조사 추진

입력 : 2018-08-08 19:00:36 수정 : 2018-08-08 21: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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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北석탄’ 진상조사 요구 / 유기준 “특검·청문회까지 준비” / 바른미래 “상임위서 진실 밝혀야”
서둘러 출항한 진룽호 북한산 석탄을 운반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진룽’(Jin Long)호가 7일 오후 경북 포항신항 제7부두에서 석탄 하역작업을 마친 뒤 출항하고 있다.
뉴스1
야당은 8일 북한산 석탄 반입 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며칠 전부터 북한산 석탄 문제가 일고 있는데, 잘못하면 국가적 재앙이 올 수도 있다”며 “더 자세히 알아봐야겠지만 북한과의 거래 등의 부분에서 국가적 차원의 모니터링 시스템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야말로 국가가 있어야 할 곳에 없고, 없어도 될 곳에 있는 대표적인 경우가 아닌가”라고 반문한 뒤 “정말 당혹스럽다”고 지적했다.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및 비대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나경원 의원이 북한산 석탄 반입논란과 관련 요구사항을 말하고 있다.
한국당은 정부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안 이행과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국당 북한석탄대책 태스크포스(TF) 단장인 유기준 의원은 “진룽호가 예정대로라면 오늘 밤 11시에 출항해야 맞는데, 급히 하역하고 어제 출항해 석연치 않다”며 “국정조사가 미진하다고 느껴지면 특검과 청문회까지 해야 진상이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경원 의원은 “청와대와 외교부가 합심해 은폐하려 한 정황도 있다”며 “이는 묵인이고, 조직적 은폐를 통한 정범 수준”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상임위를 열어 정부로부터 현재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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