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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못 보면 3년 후…28일 새벽 '개기월식' 일어난다

입력 : 2018-07-27 20:24:53 수정 : 2018-07-27 20: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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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사람들이 잠든 28일 새벽 3년 후에나 볼 수 있는 ‘달의 쇼’가 벌어진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8일 새벽,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 현상이 벌어진다고 밝혔다.

하루 앞선 27일에는 화성이 충(衝·opposition)에 위치하면서 지구에 가까워진다.

태양과 행성(외행성) 사이에 지구가 지나갈 때를 행성의 충이라 말한다. 달은 보름달일 경우 태양에 대해 충이 된다.

 

지난 1월31일 당시 개기월식 진행사진.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월식은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상에 위치하면서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 일부 또는 전부가 가려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월식은 달 전체가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으로 지난 1월31일 이후 올해 두 번째다.

월식은 28일 오전 2시13분에 반영식이 시작되고 3시24분에 지구 본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는 부분식이 시작된다.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식은 4시30분에 시작해서 6시14분에 종료된다.

하지만 5시37분에 달이 지기 때문에 개기식의 전 과정을 볼 수는 없다. 이날 해는 5시32분에 뜬다.

 
월식 진행 그림.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월식은 2019년 7월17일 새벽 부분월식이다.

개기월식은 2년이 더 지난 2021년 5월26일 저녁에 볼 수 있다.

지난번 화성의 충은 2016년 5월이었으며, 다음 충은 오는 2020년 10월14일이라고 한국천문연구원은 설명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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