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독일로 떠나는 이재성…'붐' 계보 이을까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18-07-27 14:26:55 수정 : 2018-07-27 14:26:5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는 한국 선수들에게 ‘기회의 땅’이다. 차범근 전 감독은 1979년부터 1983년까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122경기에 출전, 46골을 폭발시켰다. 전례가 없던 동양인 ‘갈색 폭격기’가 뜨자 세계가 들썩였다. 한국 축구의 대들보 손흥민(26·토트넘)을 길러낸 토양 역시 분데스리가였다.

이처럼 독일 축구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한국인 선수 계보를 이재성(26)이 이을지 주목된다. 이재성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 홀스타인 킬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해당 계약에는 이적료(150만 유로) 외에 홀스타인 킬이 1부로 승격했을 때나 이재성이 다른 팀으로 이적할 때 원소속팀 전북이 별도의 추가 금액을 받는 옵션도 포함됐다. 선수와 원소속 구단에게 좋은 조건이 많은 만큼 이재성을 간절히 원했다는 뜻이다.

이재성은 2014년 전북에 입단한 뒤 K리그 137경기 26골 32도움, 아시아축구연맹챔피언스리그 37경기 5골 8도움을 기록했다. 2015 K리그 영플레이어상, 2017 동아시안컵 MVP, 2017 K리그 MVP 등도 쓸어 담았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이재성은 2선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창의적인 플레이로 한국팀의 공격 활로를 뚫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적을 앞둔 이재성은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어 “늘 마음속에 해외진출의 꿈을 품고 있었다. 인생에 있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그 시점에서 정말 어려운 결정을 했다. 내 꿈과 축구를 해외에서도 펼쳐보고 싶었고, 해외 선수들과 함께 싸워보면서 내 실력을 테스트해 보고 싶었다”고 결의를 다졌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