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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라오스 구조대 파견"… 라오스 '묵묵부답'

"사실상 '거절 의사' 전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관련이슈 : 디지털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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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7-26 18:05:31      수정 : 2018-07-26 18:05:30
정부가 라오스 댐 붕괴 사고와 관련해 뒤늦게 구조대를 보내려했지만 라오스측이 이에 대한 답변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거절 의사를 전해온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정부는 지난 25일 라오스 댐 붕괴사고와 관련해 사고 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중앙119구조본부 등의 구조대원을 파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27일 오전 7시 성남 서울공항에서 국제구조대 출정식을 갖고 구조대원 30명을 사고현장에 파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파견 의사를 보냈음에도 라오스측의 이렇다할 답변이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우선 이날 오전 구조대 선발대 4명을 민항기를 통해 라오스에 파견했다.

사진=AP·연합뉴스
이에 대해 한 정부 관계자는 “댐 공사에 SK 건설 등 한국 업체가 참여를 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거부감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며 “현재까지도 답변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현장에 구조대가 들어가있는 중국이나 베트남과 달리 사고 발생이 한참 지난 뒤에 구조대를 파견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그리 탐탁지 않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좀 더 대응을 빠르게 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대한민국해외긴급구호대' 선발대가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라오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관계자는 “만약 구조대 파견이 거절된다면 의료진 파견이나 복구 지원 등의 다른 방향으로 접근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3일 오후 8시쯤 라오스 남동부 아타푸 주에 위치한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의 보조댐이 붕괴하면서 수백 명의 인명피해와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당국이 전날까지 공식 집계한 사망자는 26명이며, 131명이 실종 상태다. 또 30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고립된 채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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