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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그룹 "우린 코인발행과 무관"…대표자 바꾸고 피해는 나 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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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7-26 15:10:34      수정 : 2018-07-26 15:38:57
울릉도 앞바다에 침몰한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를 발견한 최용석 신일그룹 대표이사 회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50조 보물선 돈스코이호을 발견했다"고 주장해 이목을 끌었던 신일그룹(신일해양기술주식)이 해명에 나섰지만 오히려 의혹이 증폭됐다.

26일 최용석 신일그룹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돈스코이호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신일골드코인(싱가포르 신일그룹)과의 연관성 및 150조 보물선 주장 등에 관해 해명했다.

우선 최 대표는 "신일그룹은 신일광채그룹, 신일유토빌건설, 제이앤유글로벌, 신일골드코인 등과 전혀 다른 법인이고 어떤 주주권의 관련도 없다"며 "회사는 순수히 돈스코이호의 탐사와 발견시 인양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라고 말했다.

신일골드코인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신일그룹이 제공했다고 쓰여있다.

신일그룹과 신일골드코인이 전혀 무관하다는 주장이지만, 두 곳의 홈페이지에 표시된 이메일 주소는 동일한 상황이다.

이러한 지적에 최 대표는 기존 신일그룹 대표이사였던 류상미 씨와 기존 신일골드코인의 운영자 유지범 씨가 인척관계라고 했다.

'신일골드코인에서 돈스코이호 인양을 목적으로 암호화폐를 판매했다'는 지적에 최 대표는 "신일골드코인의 코인 발행 규모는 저희가 전혀 파악하지 않고 있고, 이사회 및 대표가 변경돼 전혀 다른 회사"라고 했다.

이어 "기업의 연속성이 있고, 위법한게 있다면 철저히 규명해야 하고 상응하는 처벌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신일그룹은 탐사를 위한 곳이고 전임자들의 문제에 대해선 저희가 판단할 부분은 아니다. 본인들이 탐사를 했고 사회적 파장이 있을 코인을 팔았고, 이 부분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깨끗하게 물러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일골드코인 홈페이지 화면

코인발행에 대한 책임은 신일그룹과 상관없다는 것으로, 책임 당사자인 전임 대표는 현재 사임해 신일그룹 차원에서 책임을 묻기 힘들다는 주장으로 보인다.

단 "코인발행에 의한 피해자 보상이 있어야한다면 류 씨와 상의해서 류 씨의 지분을 피해자 분들께 돌려드릴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허나 신일그룹 전 대표인 류 씨 마저 신일골드코인과의 관련성을 부인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책임소재를 명백히 가려내기 어려울 수도 있는 것.

현재는 신일그룹은 최 대표로 신일골드코인은 송명호 대표로 변경된 상황이며, 신일골드코인 홈페이지에 올라왔던 투자 모집 관련 글을 모두 삭제됐다.

신일골드코인이 운영하는 신일국제거래소의 고객센터로 안내된 '1588-3067'로 전화연결을 시도했지만 "지금 거신 지역에서는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어 있다"는 안내만 나오고 있다.

신일골드코인 발행 규모도 확인되지 않는 상황으로, 현재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통해 피해자 모임이 만들어졌다.

뉴스팀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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