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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땅값 2.05% ↑… 10년 만에 최대 상승

입력 : 2018-07-25 06:00:00 수정 : 2018-07-24 23: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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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교류 기대감에 파주 5.6% ‘1위’ / 조선업 침체 울산 동구는 ‘마이너스’ 올해 전국 땅값이 상반기 기준으로 10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평균 2.05% 상승했다고 밝혔다. 땅값 상승률은 지난해 동기(1.84%) 대비 0.2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상반기를 기준으로 땅값 상승률은 2008년 상반기 2.72%를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최대치다.

국토부에 따르면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오른 가운데 세종(3.49%), 부산(3.05%), 서울(2.38%), 대구(2.35%), 제주(2.23%) 순으로 높게 상승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2.38%)은 전국 평균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며, 경기(2.01%), 인천(1.47%)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시군구별로 보면 경기 파주시(5.60%) 땅값이 가장 많이 뛰었다. 뒤이어 강원 고성군(4.21%), 서울 동작구(4.10%), 부산 해운대구(4.00%), 서울 마포구(3.73%)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파주시의 경우 남북관계 개선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개통 기대감에 따른 투자수요 증가로 땅값이 올랐다”며 “고성군 지가 상승은 금강산관광 재개 등 남북교류 기대감으로 제진역 등 접경지역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조선업이 침체한 울산 동구(-1.23%)와 GM 군산공단이 폐쇄된 전북 군산시(-0.58%)는 하락했고 경북 포항 북구(0.35%), 충남 서천군(0.42%), 전남 목포시(0.47%)는 상대적으로 낮게 상승했다.

토지 거래량은 작년 동기보다 6.9% 증가했고 전기에 비해서는 5.7% 감소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매는 4.6% 줄었으나 분양권 신고 의무화 조치의 여파로 분양권 거래량은 35.4% 늘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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