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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장에게 듣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스마트농업·관광산업 육성 도민 잘사는 행복시대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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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7-23 19:50:53 수정 : 2018-07-23 19: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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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민선 7기 전남도를 이끌 김영록(사진) 지사가 내세운 도정목표는 ‘내 삶을 바꾸는 전남 행복시대’다. 김 지사는 23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도정목표를 실현하고자 “대한민국 스마트농업 1번지 전남 실현과 에코 전남 프로젝트, 중·소농을 위한 복합영농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직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었던 그는 농업을 기반으로 청년 전문인력 등 일자리 창출과 함께 인구 200만명 회복을 위한 ‘인구정책 총괄추진단’을 신설해 도정을 풀어가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낙후한 전남 농업의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가.

“온화한 기후, 깨끗한 자연, 풍부한 일조량 등으로 전남의 농수산업은 여전히 특별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이젠 생산하는 농수산업이 아니라 부가가치를 올리도록 하고 수출에도 정성을 쏟도록 정책을 전환하겠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보급해 생산비를 줄이면서 소득을 올리는 방향으로 농수산정책을 다시 짜겠다. 정부 지원을 받아내 먼저 대형유리온실 단지인 ‘스마트팜 밸리’를 조성해 친환경적이고 규격화한 농산물을 생산하도록 하겠다.”

―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한데 대안은 있나.

“전남 인구 감소 문제는 인구 유출의 문제다. 특히 젊은이들의 유출이 심각하다. 청년의 위기는 가족의 위기이고 사회의 위기다.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만들어야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 양질의 일자리와 주거·교육·의료 등 청년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 인구 200만명 회복을 위해 별도의 인구 문제 전담부서를 신설하겠다.”

―관광객 6000만명 조기달성을 위한 방안은.

“지난해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5079만명 관광객이 전남도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은 고용 창출 효과가 제조업의 2배이고, 저성장 시대 성장동력으로도 중요하다. 지역별 최적화한 관광자원 개발과 비즈니스 모델을 정착시키고 총괄하기 위해 전남 관광공사 설립을 추진하겠다.”

―전남도가 추진하는 대북 사업을 소개해 달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고려해 그동안 중단된 사업부터 실현 가능한 경제협력과 문화교류 사업 등으로 구분해 추진할 예정이다. 가장 손쉬운 쌀 지원을 비롯해 농업기술 이전, 김과 미역 보내기 등 인도적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 나아가 2007년 준공한 평양 발효콩 공장에 이어 제2공장 설립도 지원하고 산모와 영유아에게 이유식 재료도 지원하겠다. 아울러 올해 9월 목포와 진도에서 열리는 ‘국제수묵비엔날레’에 평양 만수대 창작사 소속 작가 20여명을 초청하기 위해 북측과 협의 중이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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