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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노회찬 사망 의혹 없다"며 부검 않기로…유서도 미공개

입력 : 2018-07-23 14:15:10 수정 : 2018-07-23 14: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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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현관 입구에 경찰이 설치한 현장조사용 천막안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의 시신이 모셔져 있다. 경찰은 사망경위가 확실, 부검을 하지 않고 노 의원 시신을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겼다. 이재문 기자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23일 오전 9시38분쯤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한 것과 관련해 서울 중부경찰서는 "사망 경위에 의혹도 없고 유족들이 원치 않아 부검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

유서에 대해선 "노 의원 자필로 작성한 것이 맞다"면서 "유족의 뜻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어머니와 남동생 가족이 사는 아파트 17∼18층 사이 계단에서 뛰어 내려 사망했다.

경찰은 17~18층 사이 계단에서 노 의원 외투를 발견했다. 외투 안에서 신분증이 든 지갑과 정의당 명함,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찾아냈다.

유서에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 의원 시신은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그 곳에 빈소가 차려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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