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2018 대구치맥페스티벌 100만명 찾았다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18-07-23 10:42:48 수정 : 2018-07-23 10:42:4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뜨거운 대구의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군 ‘2018 대구치맥페스티벌’이 닷새간의 일정을 마치고 2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욜로와! 치맥의 성지 대구로∼’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8일부터 대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는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조직위원회는 밝혔다.

대구치맥페스티벌.
대구시 제공
3년 연속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돼 여름 대표 축제라는 명성을 다시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무더운 도시에서 펼쳐진 올해 치맥페스티벌은 말 그대로 이열치열의 현장이었다.

행사 기간 내내 낮 최고 기온 37∼38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서도 관람객들은 치킨을 먹고 맥주를 마시며 신나는 음악에 몸을 맡기고 무더위를 잊었다.

무엇보다 ‘참여와 체험’이란 축제 키워드에 맞게 무대 중심이 아닌 관람객 중심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었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들.
대구시 제공
또 식음(食飮)축제 답게 관람객의 침샘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행사장 오픈형 스튜디오에선 아프리카TV를 대표하는 유명 먹방 BJ들이 ‘치맥 맛있게 먹기’ 방송을 이어갔고 BJ 꽃돼지, BJ 엄삼용을 비롯한 아프리카 BJ들의 생방송은 누적 시청자 수 18만명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친구들과 치맥축제를 즐기러 온 최소현씨(27)는 “치맥페스티벌이라고 해 단순히 다양한 치킨과 맥주를 먹는 행사인 줄 알았는데 행사장의 크기에 압도됐다”면서 “음악과 공연이 이어지면서 클럽에 온 듯한 착각을 할 정도로 흥겨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문채윤씨(달서구 송현동)는 “공연도 보고, 음악도 듣고, 치맥을 먹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참여형 행사들로 인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겼다”고 말했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국내외 치킨, 맥주업체 100여곳이 참가해 200여개 부스에서 관람객을 맞았다.

한국치맥산업협회는 올해 축제의 생산유발효과가 105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417억5000여만원, 고용유발효과는 682명인 것으로 분석했다.

무엇보다 올해 행사가 치맥페스티벌이 100년 축제로 발돋움하는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양한 유료서비스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으면서 지속적인 행사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두류야구장에 마련된 비즈니스라운지와 프리미엄라운지에서는 전석 매진의 기염을 토하며 내년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대구치맥페스티벌 김범일 조직위원장은 “올해 치맥페스티벌은 외형과 내실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성공 축제였다”면서 “올해의 성공을 바탕으로 관람객은 즐겁고, 행사는 내실있는 ‘100년 축제’의 기틀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