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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감독 제이스 건 '소아성애' 트윗으로 해고 "오랜기간 후회했다" 사과

입력 : 2018-07-22 19:55:18 수정 : 2018-07-22 19: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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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연출로 유명한 제임스 건 감독이 과거 트위터에 소아 성애를 포함한 음란한 글을 올린 게 문제가 돼 영화사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에서 해고됐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앨런 혼 월트디즈니 스튜디오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건 감독의 트위터 글에서 발견된 저속한 태도와 말들은 변호할 여지가 없고 우리 회사의 가치와도 맞지 않는다”며 “우리는 그와 사업 관계를 끊었다”고 밝혔다.

문제의 트윗 가운데 일부는 건 감독이 2009년에 했던 것으로, 어린이를 성적 대상으로 삼거나 강간을 소재로 한 농담이 포함돼 있다.
 
그 중 하나는 “어린 소년들이 나를 만질 때 좋다”는 내용의 트윗이다.

폭스뉴스는 건 감독의 과거 트윗이 지난 19일 그의 정치적 신념에 반대하는 이들에 의해 파헤쳐졌다고 보도했다. 건 감독은 종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거리낌없이 비판했다.

그는 할라우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작가 겸 감독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영화가 2014년 처음 개봉했을 때 전세계에서 7억7700만달러(8777억원)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2017년 선보인 2편은 8억6400만 달러(9811억 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3편은 2020년 개봉을 목표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 감독은 “오랜 시간 후회했다”며 “과거 내 유머가 다른 이에게 상처를 준 것을 사과한다”고 고개 숙였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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