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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보석 신청 한 달… 허용 될까

입력 : 2018-07-22 19:10:01 수정 : 2018-07-22 1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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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검토기간 두 달 안팎… 8월달 결정 전망 / 롯데 “경영 어렵고 여론 나쁘지 않아”기대
구속수감 중인 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이 법원에 보석을 신청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22일 법원과 재계에 따르면 면세점 관련 뇌물 혐의로 지난 2월 1심에서 법정 구속된 신 회장은 경영권 방어와 시급한 사업 현안 해결을 위해 지난달 12일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지난달 2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롯데홀딩스 정기 주총에 참석해 자신의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제안한 ‘신동빈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 안건 통과 저지와 롯데그룹 경영권을 지켜야 한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법원은 주총 당일까지 보석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롯데의 각고의 노력 끝에 신 회장은 한·일 롯데 경영권을 지켰다.

재계는 일반적으로 보석 신청에 대한 재판부의 검토 기간이 과거 두 달 안팎이었던 것으로 미뤄볼 때 신 회장에 대한 보석 허용 여부도 다음 달쯤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기업 총수들이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사례는 종종 있었다.

롯데도 내부적으로 일말의 희망을 갖고 있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롯데마트가 중국에서 철수하는 등 롯데 경영 상황이 어렵고 신 회장에 대한 여론도 그리 부정적이지 않다는 점은 보석 결정에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 신 회장의 2심 판결은 오는 9월 말 또는 10월 초에 내려질 예정이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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