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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軍 정치개입과 민간인 사찰 마지막이 되도록 하겠다" 선언

입력 : 2018-07-20 11:08:49 수정 : 2018-07-20 11: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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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국회 법사위에 출석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굳은 표정으로 답변 준비를 하고 있다. 송장관 왼쪽 뒤에 앉은 이석구 국군기무사령관은 '촛불 계엄'문건 관련 질문에 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국군기무사령부의 '촛불 계엄령 검토' 문건과 관련해 "국군 역사에서 군의 불법 정치개입과 민간인 사찰은 마지막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송 장관은 "최근 국군기무사령부에 대한 의혹들과 관련해 독립적인 특별수사단에 의해 진실이 규명될 예정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군은 '유능한 안보, 튼튼한 국방'을 구현하기 위해 올해를 '국방개혁 2.0'의 원년으로 삼아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왔다"고 했다.

송 장관은 "어떠한 경우라도 국가안보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군사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함과 동시에, 굳건한 한미동맹 하에 전작권 전환 추진기반을 마련하고, 주변국들과의 국방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 사고에 대해 송 장관은 "해군 출신 국방부 장관으로서 해병대 전체 장병 앞에서 애도를 표했고, 페북에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린온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것을 챙기고 철두철미하게 정비시키겠다"며 "순직 전우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이날 법사위는 회의 시작에 앞서 마린온 추락사고로 숨진 장병들에 대한 묵념을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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