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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도전하는 '거지갑' 박주민… "힘없는 자들에게 힘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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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7-19 17:00:37 수정 : 2018-07-19 17: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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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후원금 모금 1위를 달성했다. 3억4858만원을 모금은 박 의원은 지난해 후원 모금 영상을 올린 지 48시간 만에 목표치를 다 채웠다. 그 덕에 다른 의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박 의원은 ‘세월호 변호사’, ‘거지갑’ 등으로 초선임에도 당내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당 내 선거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박 의원은 이런 선입견을 경계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뉴시스

박 의원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다음달에 열리는 전국대의원대회 최고위원직 출마 선언을 마친 뒤 유력 주자라는 평가에 대해 “완전히 마타도어다”라며 “제가 도와 달라고 하니까 어떤분들은 표를 제일 많이 갖고 있으니까 도와줄 필요 없다고 하신다”며 “안 도와주시는데 제가 표를 어케 구하겠나. 이제부터 후발주자로서 열심히 뛰어야되는 상황이다. 제가 절대적으로 유리하거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다. 열심히 만나고 말씀 들으러 다니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정치가 힘없는 자들의 힘이 될 수 있다는 믿음과 그렇게 되어야 한다는 각오로 정치에 발을 디딘지 2년이 됐다. 이제 그 각오를 좀 더 다져서 최고위원으로 출마하겠다”며 “중산층과 서민 등 힘없는 자들의 힘이 되는 정책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실히 하겠다. 일하는 사람들이 가난에 허덕이지 않고, 실패를 두려워하여 도전하지 못하는 일이 없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의 노력으로 어렵사리 찾아온 한반도 평화의 기운을 제대로 살려 남북평화를 안착시키는 역할을 정부와 함께 해야 할 것”이라며 “또 민주당이 앞장서서 국민의 정치참여를 확대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1973년생인 박 의원은 당내 청년 주자로 분류된다. 그는 “젊기 때문에 당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며 “누구보다도 성실하고 끈기있게 맡은 바 일할 수 있고 이런 부분으로 당의 이미지, 정치 이미지 바꿀 수 있다”고 차별화를 강조했다.



박 의원은 “우리당은 기득권에 안주하지 말고, 대통령의 공약대로 국민이 원하는 법을 국회가 만드는 국민발안제도, 일 못하는 국회의원을 소환하는 국민소환제도, 문재인 정부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국민참여예산 등 직접민주주의 요소를 적극 도입해서 주권자에게 더 많은 권력을 돌려드려야 한다”며 “당내에서는 당의 주인으로서의 당원의 권한을 강화하고, 당원과의 소통과 교육 시스템을 바로세우겠다. 더 많은 당원분들이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서 당의 정강정책과 방향,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 가치에 대해서 함께 토론하고 소통하고, 나아가 그러한 토론이 실제로 반영될 수 있는 중구난방의 장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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