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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 "5년간 고통받았다" 자극적인 기사만 나는 현실에 울분

입력 : 2018-07-19 15:38:32 수정 : 2018-07-20 08: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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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 원년멤버 조민아(사진)가 자극적인 기사만 나는 현실에 고충을 토로했다.

조민아는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전에 출근하면서 교통사고가 났다"는 글을 올렸고, 해당 게시물은 여러 매체를 통해 기사화됐다.

이러한 보도를 접한 조민아는 19일 "다친 거 아픈 거 꼭 그런 것들만 기사로 써야 되겠습니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즐겁고 좋은 글이 90% 이상인데 뭔가 자극적일 수 있는 것들만 글 복사해가서 꼭 사람을 부정적이고 맨날 다치고 아픈 사람 만들어야겠느냐?"라고 되물었다.

해당 기사로 인해 악성 댓글이 달렸다면서 과거 불거졌던 베이커리 논란에 대해서도 억울함을 호소했다.

제빵 자격증 취득 후 빵집을 운영한 조민아. 2015년 네일아트를 긴 손톱에 장갑도 끼지 않은 채 제빵을 하는 모습이 보도됐고, 위생 논란이 일었다.

당시 조민아는 "사실과 다른 기사가 나갔다"면서 "촬영용 사진이었다"고 해명했다.

해당 사건에 관해 그는 "그 사진 한 장으로 5년을 고통받았다. 기사가 사람을 이상하게 만들어놓았다. 그리고 기사로 저를 접하는 사람들은 저를 이상하게 생각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리고 "내가 이상한 건가. 내가 잘못 살았나. 수없이 자기반성을 했지만 결론은 자기 멋대로 쓰고 말하는 사람들이 잘못된 거였다"면서 "이런 건 또 기사 안 쓸 것이다. 써야 될 건 덮고, 남의 일상은 아무렇게나 포장해서 무조건 자극되게 올린다"고 지적했다.

조민아는 "이 길로만 5년을 걸어왔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별 말도 안 되는 욕 들을 먹어왔지만 정말 좋아하는 일을 누가 뭐란다고 때려치우고 숨는 나약하고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자기들 기준으로 맘대로 써서 멋대로 평가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리고 심경을 밝히는 이유에 대해 "참고 참다가 꼭 해야 할 말들 올린다"면서 "부정적인 에너지를 마주하기도 싫고, 내 일이 많고 바쁘니 그저 무시하고 넘어가고 넘어가고 했다. 그런데 다친 것도 비꼬는 자존감 낮은 사람들이 정말 안타까워 글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팬들을 향해 "받는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맛있는 행복 드리겠다.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세계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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