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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라 입장, 겜린에게 그만두자 한 이유는…"1억 후원금은 어디에?

입력 : 2018-07-19 09:59:01 수정 : 2018-07-19 14: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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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에서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 피겨스케이팅 아이스 댄스 국가 대표팀 민유라(23·사진 왼쪽)와 알렉산더 겜린(25·사진 오른쪽)이 불화를 겪고 있다.

겜린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을 대표하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민유라와 아이스 댄스 파트너십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 경기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한국 시민이 된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었다. 여정을 지지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후 민유라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남겼다. 


민유라는 겜린과 파트너십이 종료됐다는 주장에 관해 "연습이 중단된 것으로, 며칠간 스케이팅을 안 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갈등을 빚는 이유에 관해 "지난주까지 겜린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잘 맞추어 오는 동안 변화가 있었다. 겜린이 너무 나태해졌다"면서 "(코치에 경고를 받은 겜린이)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을 하였지만, 달라지는 것이 없었다. 이에 (겜린에게) 그럴 바에는 스케이트를 타지 말자고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후원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은 선수는 공식 스폰서가 없는 탓에 펀딩 사이트를 통해 훈련비를 모금해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사비로 후원을 한 사실이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고, 모금액은 12만 달러(약 1억 3500만원)를 돌파했다.


높은 열기에 민유라는 "후원금이 너무 많으면 게을러지고 처음 시작할 때 마음이 없어진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마음으로만 받겠다"며 모금을 중단했다.

후원금의 행방에 관해 민유라는 "겜린 부모님이 시작한 것이라서 펀드는 모두 겜린 부모님이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떻게 쓰여지고 있는지는 저도 알지 못한다. 그 내용을 팬들께서 궁금해하신다고 겜린에게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방송에서도 민유라는 겜린의 계좌에 'Jaein Moon(문재인)'이란 이름으로 후원금이 들어왔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민유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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